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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에서 쪼르르 따라오는 토끼 한 마리. “파이날 씨! 지
글쓴이: zvjs21
조회: 28
등록시간: 2019-05-20 18:57:11
그리고 뒤에서 쪼르르 따라오는 토끼 한 마리. “파이날 씨! 지금부터 참전하겠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 뜻밖의 방해에 파이날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근처에 있던 다른 레이드 팀은 도적단이 나타났단 걸 알고도 파이날 일행을 눈치 보느라 오지 못하고 있었다. 이안은 도적단의 습격을 눈치채기 힘들 만큼 먼 곳에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곧장 여기로 달려왔단 말인가? ‘끙, 꿈을 먹는 자가 가끔씩 미래를 아는 것처럼 돌발 행동을 일으킨다곤 들었지만, 정말 그럴 줄이야. 혹시 천리안 스킬이라도 가졌나?’ 팽팽한 접전이긴 해도 불리한 건 아니었다. 파티원 몇 명이 죽거나 다치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파이날은 자신이 죽을 위험에 처한 게 아닌 이상 다른 레이드 팀의 도움 따위 필요 없었다. 오히려 메인 보상과 경험치를 빼앗길 확률만 늘어나지 않는가. 이안의 돌발 행동에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낀 파이날이었으나,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하하, 이 정도는 저희끼리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먼저 선점한 것이기도 하니 불필요하게 끼어드는 건…….” “예? 뭐라고요?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어서 좋다고요?” 대규모 전투로 소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한 이안은 못 들은 척, 모르쇠로 일관했다. 거기엔 이안이 이끌고 온 다른 레이드 팀도 한몫 거들었다. “와아아아아! 다 함께 해치웁시다!” “하하, 이러면 불필요한 희생도 줄일 수 있고, 선의의 경쟁도 벌일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네요!” 경험치와 보상을 공유하지 않는 서로 다른 레이드 팀들이 같은 몬스터, 퀘스트를 노리면 어떻게 되는가. 기본적으론 막타를 치는 사람이 가져가는 구조였다. 그러나 이번 메인 퀘스트는 달성조건이 도적단 전멸이었다. 혼자서 한꺼번에 전멸시키지 않는 이상, 각자 조금씩 전멸이란 달성조건에 기여하는 형태. 이러한 상황에선 기여도라는 게 적용되었다. 기여도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경험치가 주어지고, 기여도가 높을수록 메인 보상을 획득할 확률이 높았다. 그래, 어디까지나 확률이 높아질 뿐, 재수 없으면 기여도가 낮은 사람에게도 메인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였다. “나도 노력하면 메인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 “힘내서 조금이라도 기여도를 높이자고!” “맞아, 꿈을 먹는 자 님께서 주신 기회를 날릴 순 없지!” 본래 다른 레이드 팀이 선점해서 싸우는 몬스터를 공격하는 건 비매너 행위였다. 자칫하면 PK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몽환사 사이의 암묵적인 규율. 여기서 예외 상황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위기상황. 또 하나는 퀘스트 목표일 때. 하지만 파이날의 눈치를 보느라 감히 끼어들지 못했던 다른 레이드 팀들은 이안이 앞장서자 그제야 끼어들 수 있었다. ‘저 자식이……! 무슨 목적으로 어중이떠중이까지 데려온 거지? 이런 식으로 방해해서 어쩌자는 거야! 경쟁자가 늘어날수록 불리한 건 본인도 마찬가지일 텐데!’ 만약 이안이 혼자 나타났다면, 선의의 경쟁에 어긋나는 상위 랭커의 갑질인 것처럼 몰아갈 수 있었다. 아무리 예외상황 중 하나라 해도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물론 이안이 모양새 좋자고 의도적으로 다른 레이드 팀을 데려온 건 아니었다. ‘그냥 멋대로 따라오는 거 내버려뒀을 뿐인데, 왜 저렇게 열광하는 거지?’ 그렇다. 이안은 묵묵히 파이날 일행을 향해 달렸을 뿐이었다. 그렇게 달리는 이안의 뒤에 레이드 팀 하나가 슬쩍 눈치 보면서 따라붙었고, 그걸 본 다른 레이드 팀들은 이안이 주도해서 데려가는 거라 착각했다. 그런 식으로 하나씩 따라붙다보니 어느덧 선두에 선 이안은 완전히 그들의 리더가 된 형국이었다. ‘소문대로 꿈을 먹는 자 님은 정의로운 영웅이었어.’ ‘솔직히 독재자가 무서워서 끼어들 생각을 못했는데, 우리한테도 공평하게 기회를 주시다니.’ 우리카지노 더킹카지노 더나인카지노 퍼스트카지노 예스카지노 코인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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